반도체

LG화학, 미국 ESS 실증 사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5-29 17: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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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화학(www.lgchem.co.kr 대표 박진수)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SCE가 추진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실증 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SS는 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점에 안정적으로 전송,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핵심 장치다.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에 위치한 ‘테하차피’' 풍력발전단지 내 ‘모놀리스 변전소’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SCE와 함께 2015년까지 실증을 진행한다.

이번 실증 사업은 북미 최대 규모인 32㎿h급으로, 약 1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사용되는 배터리를 전기차 기준으로 환산하면 2000대 규모가 넘는다.

이번 사업은 날씨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풍력발전의 전력을 ESS 배터리에 모았다가 안정화시킨 뒤 다시 전력망에 공급하는 것으로 미국 에너지성(DOE)의 지원을 받는 국책과제다.

LG화학 전력저장전지사업담당 곽석환 상무는 “이번 수주는 소형, 자동차, ESS 등 다양한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LG화학만의 시너지를 통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G화학은 배터리 공급뿐만 아니라 실증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향후 ESS 시장을 선도할 미래 기술 확보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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