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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데이터센터 패브릭 자동화 기술 ‘DFA’ 출시

이유지 기자
- 40G·100G 고용량 ‘넥서스 7700 시리즈’, 새 IO 모듈도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운영관리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다이내믹 패브릭 오토메이션(DFA)’ 기술을 선보였다. 40G·100G의 고용량 넥서스 스위치 신제품도 발표했다.

시스코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시스코 라이브 2013’에서 자사의 ‘유니파이드 패브릭’ 아키텍처에 네트워킹 용량과 민첩성, 관리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 기능을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시스코 DFA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프로비저닝을 자동화하고 패브릭 관리 업무를 간소화하는 기능이다. 또한 네트워크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패브릭 인프라를 최적화한다.

스파인·리프(spine-leaf) 구조로 물리적 환경과 가상화 환경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이동성을 보장해 준다. 한층 향상된 복원력과 1만개 넘는 멀티테넌트 네트워크 확장성도 지원한다.

또한 DFA는 개방형 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로 클라우드 플랫폼과 오케이스레이션, 자동화 툴 간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은 시스코 프라임 DCNM 7.0과 시스코 프라임 네트워크 컨트롤러 3.6이다.

시스코 프라임 DCNM(Data Center Network Manager) 7.0은 물리적 워크로드 및 가상 워크로드 전반에 대해 자동 배치, 통합 패브릭 액세스, 토폴로지 뷰, 모니터링 및 상태 점검 등 중앙에서 패브릭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관리지점에서 인프라 배치 작업을 자동화,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상머신(VM) 배치를 위한 동적 인프라 프로비저닝을 가능케 해주며, 동시에 고장수리 툴도 제공해 준다.

시스코 프라임 네트워크 컨트롤러 3.6은 역동적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VM웨어와 시스코 넥서스 1000V간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며, 관련정보를 DCNM으로 전송해 준다.

시스코는 이번에  40G/100G 확장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넥서스 7700 시리즈 스위치 신제품으로 10슬롯의 넥서스 7710과 18슬롯의 넥서스 7718 섀시도 선보였다. 넥서스 7718은 38Tbps의 처리속도를 나타내며, 최대 384개의 40Gbps 포트와 192개의 100Gbps 포트를 갖춘 업계 최고 용량의 스위치를 제공해 준다.

아울러 넥서스 7000과 7700 시리즈 스위치를 지원하는 새로운 F3 시리즈 IO(입·출력) 모듈도 추가했다. 이 모듈은 40G, 100G 밀도를 제공하며, 전력 효율성은 기존 대비 60% 가량 개선했다.

새로운 넥서스 7700 시리즈 스위치는 올 7월부터, 새로운 F3 시리즈 IO 모듈은 올해 하반기 중에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옌 시스코 데이터센터 그룹 수석부사장은 “유니파이드 패브릭은 지난 5년 동안 파이버채널오버이더넷(FCoE)을 시작으로 오픈네트워크환경(ONE)까지 지원되면서 꾸준히 혁신해 왔다”며, “이번에 DFA가 적용되면서 L2 스위칭과 L3 라우팅의 장벽을 제거한 2티어(tier) 스파인·리프 토폴로지와 제로터치 메커니즘의 자동화된 프로비저닝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운영 복잡성을 간소화하고 특정 노드의 장애를 자동으로 탐지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랜도(미국)=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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