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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트리밍 벤처기업 ‘박시’ 인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7-04 15: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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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 벤처기업 ‘박시(Boxee)’를 인수한 것. 4일 삼성전자는 박시를 3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41억8000만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박시도 회사 홈페이지에 삼성전자에 인수됐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박시는 공지문에서 “삼성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TV라는 공간에서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셋톱박스와 동영상 관련 스트리밍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가 만든 셋톱박스 ‘박시박스’는 TV를 통해 인터넷 기반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박시를 인수한 이유는 스마트TV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려면 스마트TV의 핵심인 셋톱박스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박스가 보유한 스트리밍 기술이 삼성 스마트TV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게임업체 ‘모블’을 인수한바 있다. 모블도 신생 벤처기업으로 ‘포커펀’, ‘위드로’, ‘스마트핏TV’ 등을 개발한바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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