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분기 아이폰 3120만대 아이패드 1460만대 판매
- 매출액 353억2300만달러 순익 69억달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 지난 2분기 좋은 성적을 냈다.
23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13년 3분기(2013년 4월~6월)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 기간 매출액과 순익 각각 353억달러와 69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수치다. 매출은 소폭 증가 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2분기 스마트폰은 3120만대를 공급했다.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스마트폰 매출액은 181억54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났다. 태블릿은 1460만대를 팔았다. 전년동기대비 14% 줄어들었다. 태블릿 매출액은 64억7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PC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7% 떨어진 38만대다. 매출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1% 하락한 48만9300만달러를 기록했다. MP3플레이어는 46만대를 출고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덜 판매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축소된 7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이튠즈 등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올린 매출은 39억9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했다. 액세서리 매출도 11억7900만달러나 됐다. 제품 판매가 대부분 줄어 액세서리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4% 떨어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은 분기 판매량 3100만대를 돌파했다”라며 “아이튠즈 등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 성장세도 견고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오에스(iOS)7과 OS X 메버릭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올 가을과 2014년에 판매할 놀라운 신제품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에는 78억달러 현금흐름을 창출했다”라며 “188억달러 규모의 배당을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3분기에는 340억달러~370억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총이익은 36%~37%로 내다봤다. 영업비용은 39억달러 수준으로 점쳤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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