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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 솔루션 시장 활성화…BYOD이슈·솔루션 교체주기 도래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 시장이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와 더불어 교체주기 도래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PC만 사용하던 시기에는 모든 기기가 유선으로 연결돼 있어 관리하기가 쉬웠지만, BYOD 구현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제할 솔루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00년대 후반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구축한 NAC 솔루션이 노후화되면서 장비교체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제조사, 병원 등에서 NAC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1금융권, 공공기관에서는 장비교체 수요가 많은 편이며, 증권사, 보험사 등 제2금융권, 학교, 병원 등에서는 BYOD 이슈 해소를 위한 신규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삼성그룹, 우리은행 등은 장비노후화로 교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은 신규 도입에 나선 상황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보안솔루션의 교체주기는 약 5년으로 올해가 NAC 솔루션 교체 적정시기”라며 “2000년대 후반에 NAC 솔루션을 처음으로 도입한 금융권, 공공기관에서 교체 수요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BYOD  이슈로 인한 수요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워크 등의 도입으로 내부에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PC,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 대한 통제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내부망 보안에 필수적인 요소로 NAC 솔루션이 지적받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김계연 지니네트웍스 연구소장은 “NAC 솔루션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커질 수 있는 시장”이라며 “BYOD 이슈를 비롯해 내부 네트워크 통제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NAC 솔루션 고객수은 방화벽 솔루션 고객수의 10분의 1채 되지 못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니네트웍스, 넷맨, 닉스테크 등 주요 NAC 솔루션 업체들은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전략을 세우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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