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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美서 완패한 삼성…수입금지 여파는?

채수웅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침해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 준 가운데 삼성의 수입금지 및 조건부 판매 여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S, 갤럭시S2 제품군 등 출시 2년이 넘은 제품들이 대상이어서 삼성의 매출에 큰 타격을 입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도 계속된다. 이번 주에는 게임 및 보안업계가 실적을 발표한다. 게임업체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안업계 실적은 공공사업 발주 지연돼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방송시장에서는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가 위성 기반의 초고화질(UHD) 실험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케이블TV 업계가 실험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UHD 방송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은 한동안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美 ITC, ‘삼성 수입금지 및 조건부 판매’ 여파는?=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9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애플의 상용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제품 수입금지와 60일 최종 결정 기간 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 최종 판결 전 판매를 하려면 1대당 판가의 1.25%를 공탁금을 걸어야 한다. 지난 9일 ITC 판결에서는 해당 제품이 몇 종인지가 정확히 명시되지 않았다. 일단 ▲갤럭시S 제품군 ▲갤럭시S2 제품군 ▲갤럭시탭 제품군 ▲갤럭시 넥서스 등을 대상으로 소송이 진행돼 이 중 얼마나 포함될지가 관건이다.

ITC는 애플의 디자인 특허는 인정치 않았다. 삼성전자가 ‘카피 캣(Copy Cat)’은 아니라는 면죄부를 준 셈이다. 출시 2년이 넘은 제품이어서 삼성전자의 매출에 큰 타격을 없을 전망이다. 소비자 반응이 중요하다.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 제품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KT스카이라이프, 위성UHD 실험방송 시작=KT스카이라이프가 오는 16일 HEVC 기반의 위성 초고화질(UHD) 실험방송을 시작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서울 목동 KT전산정보센터에서 UHD 콘텐츠 및 제작장비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케이블TV 업계가 시범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도 실험방송을 시작, UHD 방송은 유료방송 업계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소니 신형 미러리스 선보일까?=
CMOS 이미지센서(CIS)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소니가 14일 신제품을 발표한 것으로 전망된다. NEX5R의 후속 제품인 NEX-5T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풀프레임 CIS를 장착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는 현재 국내에서도 30% 후반대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반도체협회 2013 클린룸 교육 참가자 모집=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첨단산업에 적용되는 클린룸 기술과 관련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 8월19일~21일, 9월 23~25일, 10월 14일~16일 총 3회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클린룸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교육비는 무료다.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실시된다.

◆모바일 전자정부 공통기반 보안SW 라이선스 확충
=행정기관 등에서 모바일 서비스 제공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전 국가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공통기반 시스템의 보안SW 라이선스 증설이 추진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가기관의 모바일 행정서비스 구축 확산에 따라 모바일 공통기반 시스템의 보안 SW 라이선스 확충에 나선다. 도입되는 제품은 모바일 단말관리(MDM Mobile Device Management), 가상키보드, 인증서, E2E 암호화 솔루션 단말 라이선스 추가 증설과 함께 문서변환, Push, 앱위변조 방지 솔루션 단말 라이선스도 증설할 계획이다.

◆서울시데이터센터 운영진단 및 개선방안 수립=서울시가 현 데이터센터 운영체계 및 환경 진단을 통해 정보기술․행정환경 변화, 센터 운영진단 결과 등을 반영, 센터의 기능과 역할 재설정 및 센터 비전, 전략, 핵심과제 도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데이터센터 운영 개선방안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진행할 계획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한 환경 구축, 에너지 절감형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방안, 제2데이터센터 건립 등의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2013년 2분기 실적 발표=주요 게임업체의 지난 2분기 실적발표가 잇달아 예정돼 있다. 12일 게임빌을 시작으로 13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14일 네오위즈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윈드러너 등의 호조로 2분기에 최대 분기 매출 595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으로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엔씨소프트도 리니지 매출 호조 등으로 매출 1800억원 안팎에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반면 게임빌은 대형사와의 경쟁 등에 따라 2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매출액 210~220억원대, 영업이익 60억원대다. 증권가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국내외 게임들의 성장세가 둔화돼 2분기 매출 1300억원대, 영업이익이 220억원 안팎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안업계 2분기 실적발표 마무리=이글루시큐리티, SGA,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 코스닥 상장 보안업체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번주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12월이 회계월인 상장업체들은 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랩, 윈스테크넷은 지난달 말 이미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상반기 계획된 공공사업 발주가 지연돼 보안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획된 공공사업 발주가 지연돼 보안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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