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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적격심사 통과…주파수 경매 19일 시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8-14 1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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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가 19일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할당공고사항 부합여부, 무선국 개설 및 사업허가 결격사유 해당여부 등에 대한 할당신청 적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3사 모두 적격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할당신청 적격심사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미래부는 14일 입찰설명회를 거쳐 19일 오전 9시부터 경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매는 오름입찰(50라운드)와 밀봉입찰(1라운드) 두 방식을 섞은 혼합경매로 진행된다. 오름입찰 중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한 차례 밀봉입찰을 통해 주파수 주인이 결정된다.

오름입찰 최소입찰증분은 0.75%로 2011년 주파수 경매 1%보다 낮아졌다. 또한 라운드별 진행시간은 오름입찰 1시간, 밀봉입찰은 4시간이다. 2011년에 비해 오름입찰 시간이 30분 늘었다.

때문에 2011년에는 라운드가 하루 10차례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물리적 시간이 늘어난 만큼 라운드 횟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50라운드를 소화하는데 8~9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찌됐든 이 달 중으로는 주파수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파수 할당은 2.6GHz대역의 40MHz폭 2개(A·B블록), 1.8GHz 대역 35MHz 폭(C블록), 1.8GHz대역 15MHz 폭(D블록) 등을 밴드플랜1과 2로 구분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각 주파수 최저경쟁가격은 ▲2.6GHz 40MHz폭 4788억원 ▲1.8GHz 35MHz폭 6738억원 ▲1.8GHz 15MHz폭이 2888억원이다. 경매 출발가는 밴드플랜1이 1조6314억원 밴드플랜2가 1조9202억원이다.

KT가 D블록을 통해 주파수 광대역화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대응전략, 최종 주파수 낙찰가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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