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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명 돌파한 라인, 영상통화·뮤직·쇼핑 등 대대적 공세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한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 안에 영상통화, 음악,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네이버의 100%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는 이날 일본 마이하마 앰피시어터에서 개최한 ‘헬로, 프렌드 도쿄 2013’ 행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세계 가입자수 2억3000만명 돌파(2012년 8월 대비460% 성장) 및 일간 메시지 송수신수 70억건(2012년 8월 대비 440% 증가) 돌파 등 라인의 이용현황과 실적, 플랫폼 및 글로벌 사업의 성과, 향후 전략과 함께 라인의 신규 서비스와 기능 등이 공개됐다.

신규 서비스로는 우선 가을께 ‘영상통화’ 기능이 추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PC(Window/Mac) 등 기능이 지원되는 디바이스 간에 무료로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라인 뮤직’은 라인 앱을 통해 K-POP, J-POP, 팝송 등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원 제공 서비스이다. 회사 측은 “라인 뮤직에서 구입한 곡을 라인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등 라인만의 새로운 음악감상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인 몰’은 스마트폰에 특화된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일종의 오픈마켓이다. 회사 측은 “이용자들은 라인몰을 통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간편하게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새로운 쇼핑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용카드가 활성화되지 않은 국가를 위해 다양한 결제 방법인 ‘라인 웹스토어’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라인 웹 스토어’는 PC와 스마트폰 브라우저를 통해 라인의 유료 스티커나 라인 게임 유료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웹 스토어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의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를 통한 앱 내 결제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페이팔, 핸드폰 결제, 전자화폐, 선불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일본과 대만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다른 국가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선불카드는 일본의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13년 글로벌 3억 가입자 돌파를 위해 매력적인 서비스 및 콘텐츠 확충,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전세계인들의 생활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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