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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L, UHD TV와 자동차 연결 지원하는 MHL 3.0 규격 발표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MHL협회(www.mhlconsortium.org 의장 주디 첸)는 29일 새로운 MHL 3.0 사양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은 일종의 전기신호 전송 기술이다. 압축되지 않은 동영상과 소리를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에서 TV와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로 출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시에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고 일부 TV의 경우 리모컨과 연동해 스마트 기기를 조작할 수도 있다.

MHL 3.0은 이전 사양에 비해 데이터 대역폭이 2배로 넓어졌다. 덕분에 울트라HD(UHD)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고화질 비디오, 대용량 저장장치와 터치스크린, 키보드, 마우스 등 입력 장치의 고속 주변 장치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MHL과 호환되며 7.1채널 서라운드, HDCP 2.2 콘텐츠 보호, 다중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MHL 3.0 사양은 2013년 9월 초부터 ‘www.mhltech.org’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MHL 주디 첸 의장은 “MHL 3.0의 새로운 혁신은 가정용, 사무용, 자동차용 응용 분야로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며 “MHL이 설치된 기기 수가 3억3000만개에 달하고 있어 모바일 TV 출력 표준으로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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