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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모바일기기 항균 커버 유리 공개… 변기보다 더러운 폰 안녕!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독일 유리소재 전문업체인 쇼트가 항균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커버 유리를 출시한다. 스마트폰 커버 유리는 사람 얼굴에 직접 닿는 부분으로 항균 기능을 가진 제품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쇼트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터치 타이완 2013’ 행사에 맞춰 항균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커버 유리 ‘센세이션 AM(AntiMicrobial)’을 선보였다.

쇼트는 커버 유리의 화학 강화 공정에 은(Ag) 이온을 넣는 작업을 추가, 세균을 최대 99.99%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공정 기술은 특허로 보호받고 있어 다른 유리 업체들이 쉽사리 따라할 수 없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은은 세균이 내성을 기를 수 없는 천연 항생제다. 센세이션 AM에 첨가된 은 이온은 유리 표면에서 세균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항균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회사 측은 내구성, 굽힘 및 충격 강도 등에 영향을 주지 않고 세균을 파괴한다며 사전에 입혀진 은 이온은 사라지지 않아 항균 기능은 영구적으로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쇼트는 이 제품을 독일 전문 실험 기관인 ‘품질 연구소 BT’에 의뢰해 성능을 측정한 결과 최대 99.99%의 항균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루츠 그뢰벨 쇼트 영업 및 마케팅 총괄은 “터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유리 표면 항균 기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며 “센세이션 AM은 스마트폰을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타이페이(대만)=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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