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전쟁] 스플렁크 “빅데이터는 머신데이터”
- [딜라이트닷넷 창간 4주년 특별기획] 불붙는 빅데이터 플랫폼 전쟁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스플렁크는 빅데이터 시대에 제대로 탄력받는 중소 IT업체다. 지난 해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두 배 오르며 파장을 일으켰다. 1999년 이후 IT업계에서 이같은 성공적인 IPO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현재는 그것보다도 두 배 가까운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스플렁크 비즈니스의 핵심은 컴퓨터 시스템의 사용 내역이 기록된 로그 파일을 검색하는 ‘검색 엔진’이다.
스플렁크는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서버, 네트워크 및 모바일 장치와 같이 기업의 중심이 되는 각종 머신에서 생성된 이러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인덱싱해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플렁크의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안의 모든 로그파일을 검색한다. 스플렁크는 이를 ‘
머신 데이터’라고 부른다. 웹사이트 사용시 발생하는 모든 내역을 기록하고 저장하므로 기업들은 개개인의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없이 웹사이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클릭’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로그 파일을 분석하면 홈페이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쉽게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스플렁크는 “빅데이터를 실시간 운영 인텔리전스로 바꿔준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 모니터링하고 검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300개 이상의 스플렁크 앱이 패키지 된 시각화, 대쉬보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스플렁크는 보안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실시간으로 로그를 분석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위협 가능성이 있는 행동 패턴이 생겨나는 지를 판단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위협 행동의 패턴을 분석하고 가시화한다”면서 “이제 보안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스플렁크를 사용해 회사의 명성 유지와 비용을 고려한 위험기반 완화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플렁크의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사용한 사례로는 익스피디아를 들 수 있다. 항공권 및 호텔 예약 전문 웹사이트인 익스피디아는 스플렁크를 이용해 웹사이트에서 고객들이 확인해 본 모든 내역들과 고객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스플렁크가 웹사이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내용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익스피디아에 제공해주기 때문에 익스피디아가 따로 고객 개개인의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또 사이트에서 오작동이 일어날 경우, 스플렁크는 로그 파일 분석 기능을 통해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익스피디아에 알리며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까지 조언한다. 회사 측은 “스플렁크 덕분에 익스피디아는 연간 14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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