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빅데이터 플랫폼 전쟁] 테라데이타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 제공”

심재석 기자

- [딜라이트닷넷 창간 4주년 특별기획] 불붙는 빅데이터 플랫폼 전쟁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데이터웨어하우징(DW)  플랫폼 분야의 최강자인 테라데이타는 새로운 트렌드로 뜨겁게 부상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11년 애스터 데이터 시스템(Aster Data Systems)를 인수했다. 기존의 테라데이타 기술은 주로 정형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빅데이터의 핵심인 비정형, 반정형 데이터 분석을 위해 새로운 무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테라데이타 애스터는 웹, 센서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크, 유전체학 등에서 반정형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SQL-맵리듀스 등의 도구를 제공한다.

특히 애스트 SQL-H는 비즈니스 분석가들이 고급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하둡의 데이터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게 해준다. SQL-H를 사용하면 온라인분석처리(OLAP)과 같은 공통 BI 및 보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둡 데이터에 액세스하거나, 필요에 따라 애스터 DB에 저장된 데이터와 결합(Join)하고, SQL-맵리듀스의 분석, 클릭 스트림 분석, 마케팅 속성, 그래프 분석 등의 비즈니스 전용 분석 기능 및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테라데이타는 기존의 DW시스템과 애스터, 하둡 등을 통합해 빅데이터에 대응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이를 통합해 ‘테라데이타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테라데이타 DW, 애스터 디스커버리 플랫폼, 오픈 소스 하둡 기술을 하나의 투명한 패브릭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SQL 비즈니스 언어와 맵리듀스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테라데이타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통해 하나로 통합된 고성능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이를 위한 제품으로는 2012년 출시한 테라데이타 빅 애널리틱스 어플라이언스가 대표적이다. 아파치 하둡과 테라데이타 애스터를 단일 어플라이언스에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 제품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고질적으로 느렸던 적용 속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들이 자사의 모든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하둡용 테라데이타 어플라이언스도 있다. 이는 하둡이 미리 설치된 어플라이언스다. 회사측은 “기존 DIY(Do It Yourself) 방식의 하둡보다 성능, 사용 편의성, 보안 및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다”면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제공되는 통합된 시스템으로, 멀티스트럭처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저장 목적에 정확히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둡용 테라데이타 어플라이언스는 캐비닛당 최대 152TB의 공간을 제공하며 전체 시스템은 10PB까지 확장 가능하다. 테라데이타, 테라데이타 애스터, 하둡 시스템 간 신속한 데이터 교환을 위해 40Gb 인피니밴드 네트워크 상에서 패브릭 기반의 컴퓨팅으로 연결돼 있다. 호튼웍스 데이터 플랫폼 (HDP)이 사용된다는 것도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기업들은 테라데이타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활용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모든 데이터를 구축, 지원, 관리할 수 있고 원활한 액세스가 가능하다”면서 “테라데이타가 이러한 기술들을 통합한 것은 각 구성요소들을 단순히 합한 것보다 월등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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