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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심각…성인 2배 달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10-03 1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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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출한 ‘2012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중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청소년의 중독률이 높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10∼49세 스마트폰 이용자 1만68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스마트폰 중독률은 11.1%로 2011년 8.4%보다 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만10세-19세)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지난 2011년 11.4%보다 7% 증가했으며, 성인 9.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9.3%)이 남성(9.1%)보다 조금 높았다.

연령대별로 스마트폰중독률과 인터넷 중독률을 비교해보면 스마트폰중독률은 10대가 18.4% 20대 13.6%, 30대 8.1%, 40대 4.2%인데 인터넷중독률은 10대 10.7%, 20대 9%, 30대 5.2%, 40대 4.0%로 전 연령에서 스마트폰 중독률이 인터넷 중독률보다 높았다.

한편,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보면,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는 1일 평균 4시간을 이용하며, 스마트폰 중독자는 하루에 7.3시간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원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청소년을 비롯한 이용자들이 각종 게임과 SNS를 수시로 하면서 중독현상이 심각하다\"며 \"스마트폰 중독률이 인터넷 중독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인터넷 중독해소와 함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서도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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