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지난 5년간 폐동케이블을 총 7만1488톤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2009년 5172톤, 2010년 4125톤, 2011년 1만4550톤을 매각했다.
지난해에는 총 4만1120톤을 매각했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6521톤을 매각했다.
이는 총 7만1500km에 달하는 거리로 현재 KT에 남아있는 동케이블은 31만8879km다.
KT는 지난 2009~2011년에는 상이군경회, 재향군인회, 고엽제전우회, 장애인총연맹 등 보훈단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폐동케이블을 매각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는 공개매각을 실시 다양한 폐기물 처리허가업체를 대거 참여시키고 있다.
KT는 올해 총 2만2000톤의 폐동케이블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약 1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는 동케이블 원료인 구리 가격이 국제시세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다.
이에 KT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케이블을 매입한 후 외피 등을 처리하는 기간 동안 구리가격이 하락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매각시점을 기준으로 4주 후의 구리 가격으로 차액분을 정산하기로 했다. 물론, 구리 가격이 오를 경우에는 정산을 별도로 하지않고 협력사의 추가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년간 총 1042톤의 폐동케이블을 매각했다. 현재 LG유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동케이블은 총 4만3400km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