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분기 영업익 5514억원…LTE 비중 45% 돌파(상보)
- 매출액 4조1246억원…ARPU 3만4909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3분기 안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은 45%를 넘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 4조1246억원 영업이익 551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순이익은 5022억원이다.
매출은 전기대비 0.2% 증가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상승과 기업시장(B2B) 솔루션 등 신규 사업의 지속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SK텔레콤의 3분기 ARPU는 전기대비 2.6% 늘어난 3만4909원이다. LTE 가입자는 9월말 기준 1227만명이다. 전체 가입자 45%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1% 올라갔다. 영업비용 규모는 큰 변동이 없다. 신규 가입자 모집 비용을 줄이고 기존 가입자 대상 혜택을 늘렸다. 우량고객 유지와 시장 안정화 효과를 봤다. SK텔레콤의 3분기 해지율은 2.25%. 전기 2.27%이어 감소세다. 9월 해지율은 1.98%로 1%대까지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투자회사 실적 호조 영향을 받았다. 전기대비 7.4% 높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지분법 평가이익은 전기대비 262억원 많은 2231억원이 발생했다. 로엔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이익은 1719억원 반영됐다. 순이익 중 투자회사 기여도가 75%다.
지난 3분기 SK텔레콤은 1.8GHz 주파수를 확보했다. 9월에는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광대역 LTE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라운드’와 팬택 ‘베가LTE-A’를 단독 출시하는 등 단말기 경쟁력 확보도 힘을 쏟았다. 광대역 LTE는 ▲10월 말 서울 전역 ▲11월 말 수도권 전역 ▲내년 3월 광역시 ▲내년 7월 전국 서비스 예정이다. 최고속도 225Mbps와 300Mbps 서비스 준비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동통신 산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시장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앞선 네트워크 경쟁력과 특화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로의 변화를 선도하고 건전한 경쟁구도 형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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