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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방송평가 결과 발표…어느 방송사 성적이 좋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11-15 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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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는 15일 ‘2012년도 방송에 대한 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201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평가 대상기간으로 하며 방송사업자의 방송내용, 편성, 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종합편성PP 4사 및 뉴스Y(보도PP), 홈앤쇼핑(홈쇼핑PP)에 대한 평가가 처음 이뤄졌으며 2011년 개정된 방송평가규칙에 따라 ‘디지털 전환 노력’ 평가항목이 신설돼 처음 적용됐다.

각 매체별로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지상파TV의 경우 올해 신설된 디지털 전환 노력 항목에 대한 평가가 양호해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순위는 3년 연속 KBS1(85.17점), KBS2(82.55점), SBS(79.69점), MBC(78.63점) 순이었다.

KBS 1TV는 전년과 비슷했으며 2TV는 전체 점수가 다소 상승(전년 대비 3.24%P)했다. SBS는 심의제재 감소 등으로 전체점수가 상승(전년 대비 3.41%P)했으며 MBC는 심의제재 감소, 어린이 교육정보 편성 증가(2.91%→4.07%) 등으로 전체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전년 대비 4.72%P)했다.

지역민방의 경우 대구TBC(85.49점)가 최고점을 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제주JIBS(85.48점), 대전TJB(83.97점)가 뒤를 이었다. 어린이방송, 재난방송 편성실적과 방송기술 투자가 향상된 대구TBC와 대전TJB가 큰 폭으로 점수가 상승했다. (전년대비 각각 8.50%P, 6.75%P)

종합유선방송사 순위를 살펴보면 현대HCN(83.05점)이 가장 높았고, CJ헬로비전(82.28점), 티브로드(82.27점), 씨앰비(80.70점), 씨앤앰(76.80점) 순이었다. 대부분의 MSO가 2012년 재송신 관련 KBS2TV 미송출로 시정명령을 받는 등 방송법 위반과 디지털 전환율 저조(35.75%)로 전년보다 점수가 하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를 실시한 종편PP의 평가점수는 JTBC(79.95점), MBN(79.17점), TV조선(78.10점), 채널A(77.51점) 순이었다. 종편4사는 시청자 불만처리 적정성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고,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 편성(평균 27.33점/30점 만점)과 경영비전․조직관리 능력 등 경영사항 공시의 적정성(평균 21.90점/22.5점 만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종편PP 4사 모두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평균 6.56점/30점 만점)이 저조했으며 심의규정 준수(평균 66.50점/85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보도PP인 YTN(82.74점)은 재난방송 편성, 내부감사 및 회계관리의 적정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전년 대비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전년 대비 5.19%P)했다.  

홈쇼핑PP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현대홈쇼핑이 최고점(89.12점)을 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GS홈쇼핑(88.18점), 농수산홈쇼핑(86.46점), CJ오쇼핑(83.66점) 순이었다. 심의제재 감점이 많았던 우리홈쇼핑(9건)과 CJ오쇼핑(8건)이 전년 대비 점수가 하락했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87.28점)는 장애인 시청지원 편성실적, 재무건전성 향상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전년 대비 5.18%P)했으며 3년 연속 상승 추세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결과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 평가결과가 일정비율 반영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방송매체에 따라 평가항목과 배점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 것을 100%로 환산한 것이므로 동일 방송매체 내 비교는 가능하지만 다른 방송매체간의 일률적인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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