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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삼성 사장단·임원 인사 초읽기 돌입

채수웅 기자
올 해 마지막 달이 시작됐다. 지난해 연말 대선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시끄럽다. ICT산업의 경우 정치적으로 시끄러울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연말 통신시장에서는 업계의 맏형 KT 새 CEO 선임을 놓고 정치적인 설왕설래가 돌고 있다. KT CEO추천위원회는 4일까지 이석채 전 회장의 후임 결정을위한 후보를공모한다. 이달 중 새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업계와 시민단체, 소비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후보가 등장할지, 정치적 무게감이 느껴지는 인사가 올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KT의 새 회장 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인사는 바로 삼성 사장단 인사다. 이번 주 삼성그룹 사장단과 임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위 \'별\'을 단다는 삼성의 임원이다. 성과에 따라, 또는 윗선의 호불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사장단 인사=이번 주에는 삼성그룹 사장단과 임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오는 4일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그룹은 최근 몇 년간 12월 첫째 주 수요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해왔다. 그러나 인사 발표가 조금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는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대규모 승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다만 건설과 화학 같은 계열사 및 삼성전자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실적이 악화되거나 기대 이하의 성장세를 보인 사업부(시스템LSI, PC, 카메라, 네트워크, 프린터 등) 수장에 대한 문책성 교체 인사가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감지된다. 한편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는 6일께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최근 수년간 사장단 발표 후 이틀 후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해왔다.

◆팬택, 5일 5.5인치 지문인식폰 발표=팬택이 오는 5일 5.5인치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한다.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베가LTE-A’와 ‘베가시크릿노트’에 이어 세 번째 팬택의 지문인식 스마트폰이다. 통신 3사 모두 시판한다. 제품 출시는 13일경 이뤄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6일 광대역 LTE 전략 발표
=LG유플러스는 오는 6일 이상철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내년 전략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주파수가 아니어서다. 이 때문에 SK텔레콤과 KT는 광대역 LTE를 시작했지만 LG유플러스는 아직이다.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만큼 회사 전략 외에도 국회 계류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보조금 규제법 또는 단말기 유통법)안 등 통신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 표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지제록스, 안면인식 복합기 출시=한국후지제록스는 2일 클라우드 및 모바일프린팅과 함께 사용자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워크 지원 복합기 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별도의 ID카드나 비밀번호 없이 복합기 앞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신분이 확인되며 클라우드 문서관리 솔루션과 연계해 외부에서도 팩스 문서를 스마트 기기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복합기에 번역하고자 하는 문서를 올려놓고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문서를 번역해 출력하는 스캔 번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홍테크, 신형 비데 발표=
삼홍테크가 3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올림’ 비데를 발표한다. 최근 삼홍테크는 기존 브랜드명 ‘유스파’에서 모기업 아이에스동서의 욕실브랜드 ‘이누스’로 브랜드를 통합한다고 밝힌바 있다. 올림 비데 발표에서는 핵심기술 및 영업 전략, 2013년 실적 리뷰와 2014년도 사업 목표 소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수스, 하반기 신제품 발표
=에이수스코리아가 5일 하반기 노트북과 컨버터블PC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최근 에이수스는 ‘3 in 1’ 컴퓨팅을 지원하는 트랜스포머북 시리즈 등에 주력하고 있다. 코닝 고릴라글래스3을 장착한 젠북 UX301과 함께 게이밍 노트북 G750, 10인치 태블릿 ME302C 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데이터시대 융합과 미래 세미나
=IT서비스산업협회가 4일 성남시 분당구 포스코ICT 대회의실에서 빅데이터 활용 전략세미나와 데이터융합산업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부 3.0, 공공데이터 개방에 따른 빅데이터 산업의 육성 비전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 신탁시스템 리모델링=국민은행은 현재 운영중인 시스템 자원(H/W, S/W)을 활용해 신탁시스템 단말 화면 등을 리모델링하는 등의 효율적인 자산관리신탁 업무시스템 리모델링 작업에 나선다.

◆2014년 공공부문 SW사업(예정) 수요예보 설명회=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SW업체의 육성 및 공생발전형 SW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SW구매수요 및 정보화 추진계획을 SW기업 관계자에게 발표하는 ‘2014년 공공부문 SW사업(예정) 수요예보 설명회’ 2일 3시부터 코엑스 그랜드볼룸 103호에서 개최한다.

◆5G포럼 워크숍 2일 개최
=5G 포럼은 2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3년 포럼 활동결과 및 향후 비전,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는 일본(NTT 도코모), 중국(화웨이)의 전문가들도 참여해 5G 기술개발 현황도 발표한다.

◆문체부-미래부, 콘텐츠코리아 랩 공동세미나=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D.CAMP)에서 ‘콘텐츠코리아 랩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콘텐츠코리아 랩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부처 협력과 콘텐츠 창업 생태계 조성, 해외 주요사례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콘텐츠 창업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할 콘텐츠코리아 랩은 내년 서울 대학로에 제1센터가 문을 연다. 현재 지역 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2개소 선정을 위한 공모도 진행 중이다.

KISA, 해킹방지워크숍 개최=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4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와 함께 제17회 해킹방지워크샵을 파티오나인에서 개최한다.

최근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을 비롯해 스미싱, 파밍 등 신종금융사기와 같이 진화된 형태의 인터넷 침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KISA는 보안이 더 이상 소수의 보안담당자만의 문제가 아닌 전사적으로 인지하고 해결할 사안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공동의 무지, 공동의 오류, 공동의 책임’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침해사고 동향과 대응을 중심으로 국내외 보안사례 연구, 정보보호 실무, 금융보안, 보안담당자를 위한 문제해결, 신규환경에서의 위협 등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총 14개의 발표와 2개의 패널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부, 2013 국내 상용SW 전시회 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상용SW 기술과 제품의 최근 흐름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3 국내 상용 SW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래부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대다수의 SW기업은 취약요인이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나타나,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제품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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