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IT혁신상품] 국내 DB 시장에 새바람 일으킨 티베로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티베로(대표 장인수)는 최근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키고 있는 회사다. 오라클, IBM,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업체 기술경쟁의 장이었던 이 분야에서 티베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오라클이 독식해 왔던 정부 및 공공기관들이 티베로를 도입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정부통합전산센터, 기상청 종합기상정보시스템(COMIS), 방위사업청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청라 U-시티 등에 티베로가 공급됐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현대하이스코 생산관리시스템(MES), 현대·기아 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KT 등의 대기업도 티베로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문도 열리기 시작했다.
티베로는 오라클을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DBMS다. 이를 위해서는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오라클과 대등한 수준이어야 할 것이다.
티베로는 이를 위해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라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의 DB서버가 멈추더라도 바로 다른 활성화된 서버가 업무를 이어받아 고가용성을 제공한다. 오라클의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와 비교되는 것이다.
티베로의 가장 큰 강점은 비용절감 효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라클 DB와 총소유비용(TCO)을 자체 비교 분석한 결과, 티베로를 도입할 경우 5년 기준으로 최소 47%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티베로는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법인의 경우, HP 일본 및 NIT(Nissay Information Technology)와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유니시스 그룹의 자회사 유니아덱스에서도 티베로 검증을 진행 중이다.
미국 법인은 2011년 GE캐피탈에, 중국 법인에서도 2012년 국민은행 중국법인의 인터넷뱅킹 시스템에 티베로를 공급했다.
한편 티베로는 지난 9월 ‘티베로 6’와 정형-비정형 데이터의 통합분석 인프라인 ‘인피니데이타 3.0(InfiniData 3.0)’을 새롭게 선보였다. 티베로 6는 이전 버전보다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인메모리DB와 디스크DB를 통합한다.
인피니데이터는비정형, 반정형, 정형 데이터를 SQL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또한 인메모리DB가 내장되어 고속의 데이터 처리를 하게 됨으로써 빅데이터 처리의 근본적인 성능 문제를 해결한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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