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경쟁 ‘점입가경’…SKT·LGU+, 4배 빠른 LTE 개발
- SKT, MWC 2014서 시연…연말 상용화 전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속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KT가 3배 빠른 LTE를 시연했다고 하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4배 빠른 LTE 개발 소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오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시연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과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은 4배 빠른 LTE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4배 빠른 LTE를 3개 주파수를 주파수집성기술(C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으로 묶어 구현했다. 4배 빠른 LTE가 되려면 주파수 40Hz폭이 필요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광대역LTE 주파수 1개(20Hz)와 통상 LTE 주파수 2개(각각 10Mbps)로 40Hz폭을 마련했다. 4배 빠른 LTE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300Mbps다. 800MB 용량 파일 다운로드에 22초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4배 빠른 LTE가 연말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광대역LTE 주파수 3개를 묶어 6배 빠른 LTE를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MWC 2014에서 공개한다. 6배 빠른 LTE면 800MB 용량 파일 다운로드에 14초면 충분하다.
4배 빠른 LTE를 구현하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는 현재 국제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기술 개발은 표준 제정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세계 이통사와 컨설팅 계약과 압도적 우위의 통신 품질 등 SK텔레콤은 강력한 글로벌 통신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격차 확대를 통해 통신 강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SD)본부 최택진 기술전략부문장은 “3밴드 CA는 타사가 앞서 선보인 2밴드 광대역 CA보다 한 단계 진화된 기술로 이번 기술 시연을 통해 LG유플러스가 차세대 LTE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현재 기술 표준화와 함께 기지국 장비와 단말기를 준비 중에 있어 연내에 서비스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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