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K하이닉스, 실리콘화일 100% 자회사 편입

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SK하이닉스가 자회사인 실리콘화일의 지분을 100% 인수한다.

SK하이닉스는 지분 27.93%를 소유하고 있던 실리콘화일을 100% 완전 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주식 교환을 실시한다. 실리콘화일 보통주 1주당 SK하이닉스의 보통주 0.2232438주를 신주로 교부할 예정이다. 주식 교환은 4월 29일, 신주 교부 예정일은 5월 14일이다.

SK하이닉스가 실리콘화일 지분 100%를 인수하는 이유는 공정거래법 때문이다. 국내 법에 따르면 손자회사는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에 외에는 계열사를 둘 수 없게 돼 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2월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지주회사 SK의 손자회사가 됐다. 따라서 실리콘화일 지분 100%를 인수하거나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SK하이닉스는 “경영상 효율성을 증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실리콘화일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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