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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녹스테크놀로지, 오픈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X’ 한국에 소개

이유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오픈 이더넷 이니셔티브’로 개방형 네트워킹 환경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멜라녹스테크놀로지가 오픈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엑스(CloudX)’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시스템통합(SI)·IT서비스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 소개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을 방문한 길 브라이먼 멜라녹스테크놀로지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10일 기자와 만나 “최근 본사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기업고객들에게 고성능의 효율적인 방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출시한 ‘클라우드엑스’를 한국 고객들에게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엑스’는 멜라녹스테크놀로지가 제시하는 일종의 효율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모델로, 기업들은 최적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경험해볼 수 있다.

멜라녹스의 ‘오픈클라우드’ 아키텍처에 기반을 두고 있는 ‘클라우드엑스’는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서버, 스토리지, 인터커넥트, 소프트웨어 등의 모든 구성요소가 제공된다.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한 40·56Gbps 인피니밴드 및 이더넷, 오픈스택같은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애플리케이션 및 가상 네트워크 가속,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사용자접근관리 등이 제공된다.

브라이먼 부사장은 “사용자들은 ‘클라우드엑스’를 테스트베드처럼 쓸 수 있으며, 멜라녹스가 제시하는 구성요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고성능 저전력의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그들의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멜라녹스테크놀로지는 인피니밴드 업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리콘 칩, 어댑터, 닉카드(NIC), 케이블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스위치 장비를 구성하는 모든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초 멜라녹스테크놀로지는 이더넷 스위치 하드웨어의 ‘개방화’로 오픈 네트워킹을 추구하는 ‘오픈 이더넷 세대(Generation of Open Ethernet)’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어 최근에는 이더넷 스위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공개했다.

현재 멜라녹스는 현재 페이스북, 랙스페이스의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브라이먼 부사장은 “대만,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오픈 이더넷, OCP 분야 비즈니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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