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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이통사 수난 시대…언제까지 조용할까

채수웅

이동통신사들에겐 고난의 한 주였다. 이통3사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45일의 사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사업정지가 시작되던 13일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각각 14일 7일간의 추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분간 이동통신 시장은 수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지난해 초 영업정지 때에도 시장은 더욱 뜨거웠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주는 사업정지 초반이라는 점에서 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개사 영업정지, 1개사 영업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다.

KMI컨소시엄은 이번 주 다시 사업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류비미로 자진철회했던 KMI는 주주보강 및 제반준비를 모두 마치고 신청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의 재승인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통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재승인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KMI, 제4이동통신 허가신청=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가 이번 주 제4이동통신 사업에 재도전한다. KMI는 지난 달 27일 접수서류 미비로 사업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KMI는 주주구성과 관련해 큰 변동사항이 없는 만큼, 빠른 시일내 허가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MI가 지난달 신청을 철회했지만 적격심사를 통과한 경험이 있는 만큼, 주파수 할당공고만 빠른 시일내 이뤄진다면 두 달 안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이다.

사업정지 2주차, SKT 언제까지 참을까?=통신 3사 사업정지 2주차다. 지난 13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는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만 영업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사업정지다. 사전에 가입자를 확보해둬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조용하지만 이 상태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번 주 SK텔레콤의 동향이 향후 사업정지 기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티 나지 않게 가입자를 늘리려는 SK텔레콤과 꼬투리를 잡으려는 KT와 LG유플러스의 숨바꼭질 가능성이 높다.

◆방통위, 17일 종편 재승인 결과 발표=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편성, 보도전만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한 재승인 심사결과를 의결한다. TV조선, JTBC, 뉴스Y는 오는 31일, 채널A는 내달 21일까지 재승인을 받아야 한다. 11월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MBN은 추후 별도로 재승인 심사를 받는다. 이들 4개 채널은 '방송평가위원회의 방송평가' 350점, '사업계획서 평가' 650점 등 총 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획득해야 재승인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한명 방통위원은 누구?=지난 14일 방통위 위원장에 최성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전격 발탁된 가운데, 마지막 방통위원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여, 야 추천위원과 방통위원장 4명이 후보자로 발탁된 가운데 대통령 몫 1인의 상임위원만 공석으로 남아있다. 지금까지는 업무 전문성을 감안해 고위공무원 출신이 맡아왔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실장과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 컨퍼런스 개최=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제 17회 ‘코리아 FPD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컨퍼런스는 ‘2014년 디스플레이 산업 생존의 법칙’이라는 부제 아래 총 9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액정표시장치(LCD) TV,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각 산업의 변화와 이에 따른 부문별 트렌드, 업체별 동향 등이 소개된다.

세기P&C ‘아이파이’ 신제품 발표=세기P&C는 19일 SD카드에 와이파이 기능을 통합한 ‘아이파이’ 브랜드를 국내에서 정식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이 간편할 뿐 아니라 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구형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이날 행사는 아이파이 본사 매트 디마리아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노디자인 종합디자인관 오픈=이노디자인은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박물관과 라운지를 결합한 종합디자인관 ‘YKDM(Youngse Kim Design Museum)’을 소개한다. YKDM은 이노디자인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이래 28년간의 역사와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을 담은 작품과 영상자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노디자인이 만든 가전제품과 함께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등이 소개된다.

◆기상청, 슈퍼컴 4호기 공급 제안서 입찰 마감=기상청이 지난 1월 말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한 차세대 ‘슈퍼컴퓨터 4호기’도입을 위한 입찰 제안서가 21일 마감된다.

기상청은 현재 운영 중인 슈퍼컴 3호기보다 15배 성능이 빠른 4호기 도입을 준비 중이다. 5414만 1279달러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크레이와 HP, IBM 등관련 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중국 서버 및 고성능컴퓨팅(HPC) 업체인 인스퍼도 제안요청서(RFP)를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테라데이타,‘유니버스 서울 컨퍼런스 2014’개최=한국테라데이타는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12회 테라데이타 유니버스 서울 컨퍼런스 2014’를 개최한다.

보다폰, 캐나다왕립은행그룹(RBC), 현대증권 등 고객사의 데이터 분석 및 통합 사례 등이 발표되며 인포매티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팁코소프트웨어, 넷앱, LG CNS, 아크플랜, 솔루젠 등 DW, 빅데이터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야 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VM웨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및 국내 전략 발표=VM웨어코리아가 서버, 네트워크에 이어 스토리지까지 확장된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비전 및 올해 국내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무니브 민하주딘 VM웨어 아태지역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 마케팅 이사와 VM웨어코리아 유재성 대표가 데이터센터 전체 자원들을 가상 환경에서 운영하는 보다 구체화된 SDDC 비전 및 국내 시장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

◆저축은행중앙회 통합문서관리 시스템 구축=저축은행중앙회와 저축은행간 문서송수신을 위한 시스템의 노후화된 서버 교체 및 프로그램 일부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7일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영업점 단말기 SSD 설치=우리은행이 전국 약 850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한 업무용 PC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 설치에 나선다. 약 3개월동안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3000여대의 SSD를 영업점 PC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NHN엔터 ‘가디언스톤’ 기자간담회 개최=NHN엔터테인먼트는 20일 서울시 신사동 CGV청담 씨네시티에서 ‘가디언스톤’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회사 측이 올해 기대작으로 내세운 가디언스톤은 턴제 방식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연출과 여러 가디언들이 만들어내는 상황별 스킬과 전략전술이 특징이다. NHN엔터 자체 플랫폼인 토스트(TOAST)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엔트리브, ‘프로야구매니저’ 비전 발표회=엔트리브소프트는 22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프로야구매니저’ 비전 발표회를 개최한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프로야구매니저의 변화·추가될 콘텐츠와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콘텐츠는 통상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CONCERT, 기업 정보보호 전망 세미나 개최=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는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업 정보보호 이슈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전망 세미나는 내부정보통제 강화방안, 아웃소싱과 정보보호 관리체계, 보안기술로서의 빅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등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컴플라이언스 세션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전문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서 카드사 개인정보유출사고를 법적인 관점에서 조망해보고 조직 내에서 개인정보보호 거버넌스를 어떻게 구축하고 발전시킬 지에 대해 방향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웨스턴디지털, 영상보안용 스토리지 신제품 발표=웨스턴디지털(WD)은 19일 영상보안용 스토리지 신제품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는 리차드 리드(Richard Reid) 디지털 비디오 사업부 총괄 매니저와 패트릭 로(Patrick Lo) 아태지역 디지털 비디오 사업부 디렉터가 참석해 신제품 WD 퍼플(WD Purple)에 대한 소개와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토론회 개최=강은희 의원실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체계상 문제점과 대안, 개인정보보법의 공동부처소관법률 통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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