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성공하려면 생태계 구축·협업 중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사물인터넷(IoT)의 성공을 위해선 칩셋이나 센서 기기,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솔루션, 애플리케이션까지 각각의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물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정부와 산업계, 학계의 투자가 필요가 필요하겠지요.”
1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한 ‘2014 창조경제 글로벌포럼’에서 ‘초연결 사회의 변화와 전망’라는 주제 발표를 한 게리 레일리 영국 IBM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특정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이러한 기술은 우리의 삶은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다”며 “현재는 IoT의 초기 단계이지만, 이미 특정 산업군에선 윗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일리 CTO는 “디바이스와 플랫폼.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등 각자의 영역에서 생태계가 형성되고, 심지어 경쟁자 간에도 협업이 가능한 환경으로 가면서 혁신과 변화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중요한 것이 기회를 찾기 위해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프로콤이라는 미국 회사의 예를 들면, 몇 년전에 IoT를 도입해 10대 자녀들의 운전 패턴을 추적해 부모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놨지만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 서비스에는 실패했지만 향후 이를 트럭이나 보트, 중고차 추적 등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면 기회가 온다는 설명이다.
그는 “IoT로 인해 산업혁신의 두 번째 물결이 일고 있고, 이는 과거 인터넷에서 경험했던 변화만큼 큰 혁신을 갖고 올 것”이라며 “주도권을 갖기 위해선 생태계 간의 협업과 정부, 학계, 산업계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포럼에서는 조슈아 고프 맥킨지 이사가“22조3000억달러의 빅데이터 시장 기회가 열려있으며, 현재 제조와 헬스케어, 공공, 소매, 통신 등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는 주제발표를 했으며, 아비람 제니크 비욘드시큐리티 대표는 “IoT, 빅데이터 시대인 현재 시점이 IT보안회사를 설립하기에 적합한 때”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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