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첫 SDN 스위치 나왔다…파이오링크, ‘티플로우’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구현 프로토콜인 오픈플로우를 지원하는 국산 스위치가 나왔다.
파이오링크(www.PIOLINK.com)는 국내 최초로 오픈플로우(OpenFlow)를 지원하는 SDN 스위치 ‘티플로우(TiFLOW)’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의 모든 장비를 지능화된 중앙관리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네트워크 장비에서 하드웨어 기능과 소프트웨어 기능을 분리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티플로우(TiFLOW)는 파이오링크가 10년 이상 축적한 애플리케이션 스위칭 기술과 고성능 오픈플로우 처리 특허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SDN 스위치다. 독자적인 고성능 플랫폼 적용으로, 해외 SDN 스위치 대비 대용량 및 고속 플로우 처리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티플로우는 멀티플 테이블, 그룹,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VLAN(Virtual LAN), 가상포트(Virtual Ports) 등이 가능한 오픈플로우 1.1 버전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무제한 인터넷주소(IPv6)와 플로우별로 성능측정이 가능한 오픈플로우 1.3버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품의 라인업은 데이터센터 TOR(Top-of-Rack) 스위치로 주로 활용되는 1G급과 고성능의 10G급 2종이다.
파이오링크는 현재 제품 안정성, 성능 등에 대한 검증과 다양한 상용 컨트롤러 제품과 연동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대기업·통신사·공공기관 등의 국내 SDN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철 대표이사는 “티플로우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로 평가되는 SDDC(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 구축의 기본이 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 맞춤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과 고성능 플로우 처리로 데이터센터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DN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데이터센터의 한계인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 구성으로 인한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네트워크, 가상화, 보안, 등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내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서비스의 가용성 및 성능, 보안, 관리 등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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