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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윈도XP 기반 CD·ATM 현장 점검 나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XP 기능개선 및 보안 취약점에 대한 기술지원이 8일 중단됨에 따라 미전환 CD/ATM에 대한 보안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윈도XP를 사용하는 단말기는 다른 운영체제로 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전환하지 않은 CD/ATM에 대해서는 인터넷망 분리 운영, 비인가된 프로그램 설치 제한 등 보안대책을 수립하도록 지도해 왔다. 

CD/ATM 점검은 4월 중에 윈도XP기반 CD/ATM을 운영하는 금융회사 가운데 1차적으로 은행 및 상호금융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1차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순차적으로 대상 금융회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D/ATM 보안통제 체계’와 관련해서는 CD/ATM의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 운영 여부 및 사고발생시 비상대응계획 마련 여부 등을 점검하고 ‘CD/ATM 보안 취약점’과 관련해서는 CD/ATM에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통신포트 차단 여부, 실시간 모니터링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금융회사 CD/ATM의 보안통제 체계 및 보안취약점 개선을 통해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점검결과 나타난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임직원 및 금융회사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윈도XP 지원 종료에 따른 CD/ATM 장애 상황 모니터링 및 피해 확산 방지 등을 위해 8일부터 비상대응반을 구성·운영중에 있으며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자체 비상대응체계를 갖추어 운영하도록 지도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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