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네트웍스, ‘보안수준 진단 솔루션’ 사업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지니네트웍스(대표 이동범)가 자사의 보안정책 준수관리 솔루션 ‘지니안 캠(Genian CAM)’의 판매를 중단하고, ‘지니안 내 PC 지키미(GPI)’로 통합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지니안 캠과 GPI 솔루션 등 2개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중복 제품 통합을 통해 일관된 영업 정책, 철저한 사후지원 등으로 파트너사와 고객사들의 신뢰를 얻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이 결정한 배경은 최근 ‘지니안 캠’을 두고 진행 중인 특허권 소송 때문이다.
지니네트웍스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지인소프트와 ‘보안정책 준수관리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놓고 특허권 소송을 벌여왔다.
1심에서는 지니네트웍스가 승소했고, 2심에서는 지인소프트가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이후 지니네트웍스가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기각됐다(선고2013허4770 판결, 2014년 4월 11일).
이에 따라 지니네트웍스는 고객사의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문제가 될 수 있는 제품(지니안 캠 V2.0)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고객의 입장에서 특허 소송이 걸려 있는 제품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으리란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이동범 대표는 “고객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회에 ‘지니안 캠’ 솔루션의 모든 버전을 판매 중지할 계획”이라며 “기존 ‘지니안 캠’ 솔루션 고객들에게 GPI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해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PI 솔루션은 지난 2012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출시된 솔루션으로 기존 ‘지니안 캠’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지난 2012년부터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이버보안 진단의 날’ 점검항목을 모두 충족하고 있으며, 보안감사를 위한 자료도 제공해준다.
특히 전용장비로 돼 있어 별도의 서버구축 없이 운영할 수 있으며 도입에서부터 정책 배포, 점검에 이르기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GPI 솔루션은 ETRI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는 다르다”며 “이번 결정으로 지니안 캠 고객사들의 불안이 해소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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