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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IoT용 무선통신기술 국제표준 선정 및 칩 개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4-24 16: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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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사물인터넷(IoT)용 무선통신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했다. 해당 SoC에 탑재된 무선통신기술은 통신 거리가 반경 1km 이상으로 넓고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로부터 국제표준으로 승인도 받았다.

24일 ETRI(원장 김흥남)은 TV 유휴 주파수 대역에서 개인영역네트워크(WPAN)용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So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TRI 측은 “해당 SoC에 탑재된 무선통신기술은 900MHz 대역 광역 무선통신을 지원한다”라며 “그간 수입에 의존해온 기술을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스마트 그리드와 연계한 네트워크 표준 칩셋으로 만든 만큼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스마트 그리드나 전기, 수도, 가스검침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교량의 균열위험을 무선센서로 감지하거나, 주차장 내 차량 안전시스템, 가스누출 시스템 등에 적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ETRI는 관련 기술을 칩 개발 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마쳤다고 밝혔다. 향후 전기사업자나 수도, 가스, 건설 업체 등에도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용화 가능 시점은 내년으로 보고 있다.

최상성 ETRI WPAN응용연구실장은 “이번에 개발한 무선통신 칩셋은 가정내 스마트 가전기기와 융합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서비스, 기업의 자재관리, 보안 및 안전관리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이번 기술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스펙트럼 자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스마트 홈네트워크용 다중대역 WPAN 시스템 개발’과 ‘스마트 유틸리티 네트워크용 무선 전송기술 개발’ 과제 수행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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