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팬택·소니 회사 운명 건 전략스마트폰 공개
최대 6일간의 꿀맛같았던 연휴가 끝이 났다. 3일만 지나면 다시 주말이지만 ICT 업계에는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로 미뤄졌던 행사도 열리고, 전자업계의 제품 마케팅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팬택은 8일 신제품 베가아이언2를 선보인다. 같은날 소니도 엑스페리아Z2를 시장에 내놓을 에정이다. 양사 모두 스마트폰 사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신제품의 흥행은 매우 중요하다.
통신시장에서는 KT가 공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KT는 일평균 1만5000건의 번호이동을 유발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UHDTV, 에어컨 등의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주에는 보안업계와 인터넷 포털 및 게임사 등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팬택-소니, 8일 신제품 공개=팬택과 소니코리아가 오는 8일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주인공은 ‘배가아이언2’와 ‘엑스페리아Z2’다. 양사는 이 제품을 이달 국내 시판할 예정이다. 팬택은 통신 3사로 소니는 자급제로 내놓는다. 롱텀에볼루션(LTE)용이다. 두 제품 모두 제품에 금속 재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팬택은 디자인 소니는 카메라가 강점이다. 양사의 이번 제품은 사운이 걸린 제품이다. 양사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KT, 공세적 번호이동 정책 유지할까=KT가 단독 영업 첫 주부터 일평균 1만5000건 이상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으는 등 공세적 번호이동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일평균 1만5000건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단독 영업 일평균 수치를 합한 것보다 많다. KT는 ‘저가 단말기’ 탓이라지만 경쟁사와 정부는 불법 영업을 의심하고 있다. KT가 이번 주에도 이런 공격적 전략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의 단속이 무섭긴 하지만 KT도 가입자 이탈이 심했기 때문에 영업을 자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UHD 마케팅 강화, 업체별 혜택은?=삼성전자, LG전자가 울트라HD(UHD) TV 판매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먼저 LG전자는 신규 TV CF를 시작으로 UHD TV 구입 시 최대 2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 TV의 경우 최대 100만원이며 사운드바를 같이 마련하면 추가로 할인이 주어진다. 삼성전자의 경우 커브드 UHD TV를 중심으로 월드컵과 연계시킨 것이 특징이다. 국가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55인치 이상 모델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0명에게 5억원의 혜택을 준다. 스마트TV 구매자는 선착순으로 게임패드도 제공된다.
◆에어컨 예약판매 끝…물량전 시작=업체별로 기간을 조금씩 늘렸던 에어컨 예약판매가 4월로 마무리됐다. 5월부터는 기존에 생산해둔 물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몰두해야 한다. 3월까지 에어컨 업계의 생산량은 2월과 비교해 88.9% 늘어났다. 올해 여름이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미리 생산량을 당긴 셈이다. 특히 일부 업체는 해외 물량까지 미리 들여왔다. 주로 벽걸이형 에어컨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스탠드형과 함께 벽걸이를 포함한 ‘2 in 1’ 에어컨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가능성이 높다.
◆TI, 웹벤치 워크숍=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오는 9일 자사 제품군의 온라인 설계 툴인 웹벤치의 면면을 소개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의 웹벤치 담당자인 제프 페리 이사가 참석, 최근 새롭게 추가된 도식(Schematic) 에디터, 클록 아키텍트, 필터 디자이너 등의 기능을 설명한다.
◆공공와이파이 이용자지원시스템 구축=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공와이파이 초기화면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정책안내 서비스와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공와이파이 이용자지원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관기관의 요구사항을 완벽히 반영하고 실제로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통신사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성하고 초기 접속화면의 설계 및 운영에 있어서 미래부 및 지자체 등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신설 ‘마트자회사 운영체계 구축’ 용역=농협중앙회가 마트자회사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 및 보완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발주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계열사 통합 관련 지배구조 및 경영관리 강화방안과 마트자회사의 회계제도 설계 및 재무전략 수립, 유통사업 IT 운영현황 및 운영방안 수립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MC 월드 2014 개최…‘데이터센터 재정의’ 화두=EMC가 고객 및 파트너 대상의 연례 컨퍼런스 ‘EMC 월드 2014’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개최한다. ‘데이터센터 재정의(Redefine)’을 주제로 다양한 신제품 및 전략을 발표한다.
◆7일 KB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 프로젝트 제안요청 설명회 개최=최근 ‘주전산기 전환 프로젝트 구매를 위한 입찰(제안) 공고’를 낸 KB국민은행이 7일 여의도전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안요청 설명회를 개최한다. 약 2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되던 IBM 메인프레임을 유닉스 계열의 오픈시스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보안업계 1분기 실적발표 시작=이글루시큐리티, SGA, 넥스지,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 코스닥 상장 보안업체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주 안랩과 윈스에 이어 이번주에는 이글루시큐리티와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이 1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공공사업 발주가 시작됨에 따라 악화된 실적이 올해부터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국내 CC인증 제도 개선=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내 공통평가기준(CC) 인증 제도 개선안을 내놓는다. 최근 CC인증 제도가 갱신으로 변경되고 의무대상도 증가함에 따라 인증 평가 적체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보연은 평가기간 감축, 비용 절감 등을 골자로 국내 CC인증 제도 개선안을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포털·게임사 1분기 실적발표 시작=인터넷포털과 게임업계 2014년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8일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9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네이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6410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이다. 1분기의 경우 광고 비수기 영향을 받지만 라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매출 173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대로 전망된다. 웹보드게임 규제 영향으로 인한 매출 변화가 1분기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대형 게임의 매출이 2분기부터 반영돼 전분기에 이어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애질런트, 차세대 오실로스코프 기술 소개=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9일 서울 청담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오실로스코프 기술과 관련 신제품을 발표한다. 신제품은 인피니엄 S 시리즈와 인피니비전 6000 X 시리즈 오실로스코프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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