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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일반 병실로 이동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5-20 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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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태가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자리를 옮겼다.

20일 삼성그룹과 삼성서울병원은 “이건희 회장은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19일 저녁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일반 병실로의 이동을 검토한지 하루만이다.

현재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20층에 마련된 VIP 병실에서 진정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환자상태를 고려, 수면에서 깨어나지는 못한 상태다. 진정치료는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일정 기간 수면 상태에서 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이 회장은 10일 밤 순천향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으로 후송, 11일 오전 2시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계속 중환자실에 머무르다가 상태가 좋아지면서 10일 만에 일반 병실로 옮겨지게 됐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계속해서 진정치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 곁에는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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