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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바이올린메모리 PCIe 카드 부문 인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5-30 1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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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SK하이닉스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30일 SK하이닉스는 미국 바이올린메모리(Violin Memory)의 PCIe 카드 사업부문 인수에 관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올린메모리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플래시 솔루션 전문회사다. 30여명 규모의 PCIe 카드 사업부는 최고 수준의 낸드플래시 솔루션 및 시스템 개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PCIe 카드 사업부의 자산, 인력 및 관련 특허 등을 일괄 흡수하게 되며, 6월말 경 인수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PCIe는 디지털기기의 메인보드에서 사용되는 직렬 구조의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다. 저장장치를 연결하는 기술로, SATA 방식(초당 500MB 전송속도) 대비 16배 빠른 초당 8GB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공간도 적게 차지해 확장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차세대 SSD 인터페이스로 부각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우수 기술인력을 활용해 향후 고성능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낸드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 스토리지 컨트롤러 업체 ‘LAMD(Link_A_Media Devices, 현 SK하이닉스 메모리솔루션스)’를 인수하고 경기도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대만에 ‘플래시 솔루션스 타이완’과 KAIST 내 ‘스토리지 미디어 솔루션스 센터’도 설립하는 등 고부가가치 낸드플래시 솔루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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