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8 발표…무엇이 달라졌나
이날 소개된 iOS 8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건강 관련 앱인 '헬스키트'와 집안의 가전제품들을 조정할 수 있는 '홈키트'다. 아이폰을 사물인터넷을 이끌 전략적 디바이스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헬스키트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수집해 분석해서 전달해주는 소프트웨어다. 나이키 퓨얼밴드나 혈당측정기 등 다른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확보한 혈압, 체중, 심장박동 등의 건강 지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알려준다.
홈키트는 집안 내 대부분의 가전제품들을 스마트폰 등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홈을 위한 컨트롤러로 이용하는 전략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가족이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iOS8에서는 가족으로 설정한 6명까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가족으로 설정된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책, 영상,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의 콘텐츠를 추가 사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직장에서 아이폰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얼음왕국’을 구매했다면, 집에 있는 아이들은 아이패드로 이를 감상할 수 있다.
알림센터, 메시지, 메일, 사진 등의 기본 앱들도 기능이 향상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으며,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을 만들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7은 아이폰과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97%가 설치했다”며 “iOS 8 역시 애플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강한 흥미를 유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단말지원금, 나이·주소로 차별 금지…요금제별 차등은 可”
2025-04-23 16:53:20스테이블 코인으로 무역결제 이뤄진다면? 한국 대책 있나… 전문가들 "법·정책 대응 시급"
2025-04-23 16:47:54가비아, 시흥시에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공급…AI서비스 기반 마련
2025-04-23 16:41:09SKT, 해킹사고 수습 총력…“유심보호서비스 안내 문자·SNS로 확대”
2025-04-23 16: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