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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신작 ‘훈풍’, 빅4 경쟁 치열

이대호

윈드러너2 이미지
윈드러너2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주요 게임사들이 잇달아 모바일게임 신작을 출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CJ E&M 넷마블, 넥슨코리아 등 이른바 빅4 간 경쟁이 치열하다.

9일 구글플레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인기 순위에 따르면 2위 ‘윈드러너2’(위메이드), 3위 ‘우파루사가’(NHN엔터), 4위 ‘차구차구’(넷마블), 5위 ‘쿠키런 문질문질’(NHN엔터), 7위 ‘피파온라인3 M’(넥슨)이 나란히 10위권 내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윈드러너2는 위메이드가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은 게임으로 무료 앱 순위 1~2위를 유지 중이다.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출시 직후 이용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후 게임이 어렵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제기되자 곧 게임 난도를 낮추는 패치를 적용, 충성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다운로드 증가 추세는 변함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N엔터는 최근 우파루사가와 쿠키런 문질문질 2종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 게임은 일찍이 출시 전 사전 등록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우파루사가가 74만명, 쿠키런 문질문질이 123만명을 확보, 여타 게임들이 넘보기 어려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가운데 우파루사가는 지난 3일 출시돼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3위 기록과 함께 최고매출 앱 20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앞서 출시된 인기 소셜게임 ‘우파루마운틴’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계승하고 100대100 이상의 무한 전투가 가능한 전략의 재미를 강조한 부분이 주요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쿠키런 문질문질은 NHN엔터가 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와 공동 개발·서비스 중인 퍼즐게임이다. 출시 3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 최근 출시된 게임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시선을 쏠리고 있다.

월드컵 시즌 진입을 앞두고 축구게임 간 대결도 뜨겁다.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를 보면 넷마블의 ‘차구차구’와 넥슨의 ‘피파온라인3 M’이 대결 구도를 이루고 있다.

차구차구는 축구 시즌을 노린 넷마블의 야심작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간편한 조작을 앞세웠다. 호날두, 메시 등 실존 유명선수들도 등장하며 친구 간 실시간 대결도 가능하다. 현재 게임 로고송을 공개, 인기몰이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피파온라인3 M은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고매출 1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챌리지 경기 등 전용 콘텐츠와 함께 PC기반 피파온라인3와도 주요 기능이 연동돼 시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인기 순위 10위권은 게임빌이 강세다. ‘별이되어라’, ‘몬스터워로드’, ‘이사만루타격왕’ 3종을 10위권에 올렸다. 이 중 몬스터워로드는 자체 플랫폼으로 단독 출시했다. 이사만루타격왕의 경우 실사 야구를 가장 흡사하게 구현한 모바일게임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최고매출 10위권을 꾸준히 유지, 회사 간판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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