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업 업무지원도 맞춤형으로…‘Npac’ 프로그램 가동
- 네이버웍스-모바일팜-에코스퀘어 상생 방안 패키지로 묶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www.navercorp.com 대표 김상헌)가 17일 성남시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 업무지원 상생방안인 ‘Npac’(엔팩)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Npac(Naver Partner Aid & Care)은 ▲사내 업무지원 서비스 ‘네이버웍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 ‘모바일팜’ ▲무료 서버 지원 서비스인 ‘에코스퀘어’를 패키지로 묶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종호 네이버파트너센터장은 “아직 네이버의 상생 서비스를 모르거나 절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며 “그래서 브랜딩한 것이 Npac”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네이버 한규흥 서비스2본부장이 네이버웍스의 개방성을 강화한 ‘네이버웍스 2.0’을, 공기중 SA(검색광고) 센터장이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을 무료 지원하는 ‘모바일팜’을 소개했다.
네이버웍스는 메일, 캘린더, 주소록, N드라이브, 웹오피스를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번 2.0버전은 네이버 서비스와 분리된 독립적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고 네이버웍스 기능별로 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는 등 해당 기업이 보다 독립적인 형태의 사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규흥 본부장은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네이버웍스’는 지금까지 5만 여 중소기업들의 업무 시스템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향후 기업별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은 서드파티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원할 계획으로 중소기업 뿐 아니라 솔루션 개발업체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네이버웍스 서드파티 제휴가 이뤄질 경우 부분 유료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 본부장은 “전자결제나 사내 인트라넷 솔루션 등을 가진 업체들이 네이버웍스에 같이 올라가 솔루션을 연동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 아키텍처를 운영할 것”이라며 “서드파티 솔루션을 각각의 프라이스(가격)가 있을 것이다. 기업들이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 본부장은 네이버웍스의 서비스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의 권한 절차까지 검증한다”며 “구글보다 높은 수준의 인증으로 업계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힘줘 말했다.
뒤이어 발표에 나선 공기중 SA센터장은 ‘모바일팜’에 대해 “19개 대표 업종별 템플릿을 제공한다”며 “통계분석툴까지 제공해 어떤 방문자들이 어떤 경로로 들어오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바일팜 서비스 현황은 1만2120명이 이용 중으로 등록 사이트가 1만3843개, 외부 노출된 사이트 4752개에 이른다. 부동산 관련 사이트가 전체 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 센터장은 “이용자 연령을 보면 40~50대가 과반수가 넘는다”며 “사업자들이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사업에 대해선 “19개 홈페이지 제작업체와 사업자들을 연결해 네이버가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상생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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