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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無필터 진공청소기 ‘DC52’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7-03 1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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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다이슨(www.dyson.com 대표 맥스 콘첸)이 3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다이슨 시네틱’ 사이클론을 적용한 유선 진공청소기 ‘DC5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시네틱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먼지봉투나 필터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54개의 다이슨 시네틱 사이클론이 내장됐다. 일반적으로 사이클론은 크기가 작을수록 더욱 강력한 원심력을 만들어 더 작은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사이클론을 작게 만들려면 사이클론 하단의 구멍도 좁아져 먼지에 막힐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슨은 진동하는 ‘팁(tip)’이 달린 사이클론을 개발했다. 빠르게 회전하는 공기에 의해 팁이 움직이면서 구멍에 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막아 조그만 싸이클론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진동 팁이 탑재된 54개의 사이클론은 공기 중의 꽃가루, 곰팡이, 박테리아와 같은 0.5미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다.


DC52는 오랜 시간 사용해도 흡입력을 잃지 않는다. 일반 가정에서의 실험을 통해 10년 동안 청소하는 먼지의 양을 계산한 다음, 같은 양의 먼지를 DC52로 흡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어떠한 필터 유지관리 없이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결 같은 흡입력을 유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먼지봉투를 없애 흡입력을 잃어가는 청소기의 문제를 해결했지만 필터를 세척하거나 심지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은 여전히 골칫거리로 남아 있었다”며 “다이슨 시네틱 사이클론은 사용자에게 귀찮은 필터관리에서 해방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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