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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병세 상당히 호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8-13 11: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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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그룹 측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가 상당히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13일 오전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병세에 대해 마지막으로 공식 브리핑한 지난 6월 18일 이후 두달 가까이 경과를 지켜본 결과 여러가지로 상당히 호전됐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병원 의료진들도 앞으로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구체적 회복 경과나 치료 방법은 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밝히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삼성서울병원에 계속 입원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지난 6월 18일 “이 회장이 하루 8~9시간 눈을 뜨고 있으며 손발을 움직이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하계 휴가 일정으로 3주만에 열린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에선 차승엽 신부가 ‘교황의 공감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방한이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리더십을 공부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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