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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연간 실적 목표 달성 기대…리니지이터널 등 테스트 앞둬"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14일 201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간 실적 목표(가이던스) 달성 여부에 대해 “리니지, 블소(블레이드&소울) 회복 등의 기대감을 감안해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엔씨소프트는 매출 2138억원, 영업이익 649억원, 당기순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4%, 55% 증가하고 전분기대비로도 각각 20%, 46%, 46% 늘어난 수치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30% 초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회사 측이 밝힌 올해 매출 전망은 8900억~9400억원으로 이에 근거한 영업이익 목표액은 2800~33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준비 중인 ‘메탈블랙: 얼터너티브’(MBA)와 ‘리니지 이터널’(LE), 블소 카드게임(TCG) 등 신작 공개 일정에 대해선 ▲MBA 올 가을 비공개테스트(CBT) ▲LE 올 겨울 CBT ▲블소 TCG 연말께 서비스를 목표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블소에 백청산맥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한 이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대기열이 생기고 하루 이용자(DAU)가 업데이트 이전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연초 트래픽 대비해선 저조한 수준으로 업데이트 이전 대비 유의미한 지표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또 회사 측은 지난 6월 북미·유럽에 출시한 와일드스타에 대해 연말까지 100만 패키지 이상의 판매고를 기대했다.

현무진 엔씨소프트 경영기회그룹 전무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과 관련, 1대주주인 넥슨 경영진과의 논의 여부에 대해 “각사가 나름대로의 고민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양사 공동으로 인수합병(M&A) 등 투자에 나서는지에 대한 질문엔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며 “초기에 양사가 시너지 위해 손을 잡는다는 스탠스는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현 전무는 중장기적인 게임 시장 대응에 대해 PC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함께 모바일게임도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접근한다는 회사 입장을 밝혔다. 대응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시장 우려가 있겠지만 제품의 완성도와 품질을 올릴 때까지 내부에서 꾸준히 개발하고 투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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