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IDC 공조기 특허 2건 획득…최대 9개월 외기 이용 가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LG유플러스(www.uplus.co.kr 부회장 이상철)는 데이터센터(IDC)의 공조제어 정확성을 높이는 빌트업(건물일체형) 공기조화장치와 냉각센터의 제어기술을 향상시키는 공기조화시스템 등 2종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내년 7월 경기도 평촌에 오픈하는 자사의 ‘U+ 평촌 메가센터’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 획득은 IDC 외기(外氣) 냉방 최적화를 위한 것으로 기존 독립형 공조기와는 달리 건물 맞춤형태로 구성이 가능하다. 때문에 설치공간 50% 이상 개선이 가능하고, 서버 랙 전력밀도에 따른 일정한 풍량을 자동으로 공급함으로써 특정지역의 서버 장비가 부분적으로 과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계절별 외기온도에 따라 최적 외기냉방(프리 쿨링)을 위한 다양한 공기조화운전모드로 냉방전력 사용량을 기존 대비 33%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나타내는 전력효율지수(PUE) 1.4 이하 구현이 가능하고, 고객에게 효율적인 상면제공과 TCO(총소유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특허기술이 적용된 ‘U+ 평촌 메가센터’는 국내 도심권에 위치한 상업용 IDC 중 최장기간인 1년 중 7 ~9개월 이상을 외기 냉방을 이용해 냉동기 가동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IDC들은 2~3개월만 외기냉방을 이용해 왔다는 설명.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현재 타 IDC PUE 수준은 평균 1.8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U+ 평촌 메가센터는 PUE 1.4 이하의 이른바 도심형 친환경 IDC를 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LG유플러스가 구축 중인 ‘U+ 평촌 메가센터’는 대지 면적 1만7281m2, 연면적 8만5548m2의 아시아 최대 규모 IDC로 2015년 7월 1단계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전기용량은 165MW(메가와트)에 달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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