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유닉스 서버인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 E870, E880 2종과 리눅스 전용 제품인 S824L이다. 이와 함께 IBM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신제품인 엘라스틱 스토리지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IBM 측에 따르면 이번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은 빅데이터에 최적화된 신형 파워8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타 오픈파워파운데이션 회원사의 기술을 통합,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파워 E870 및 파워 E880 시스템의 경우 x86서버를 포함,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코어 당 성능을 제공한다는 주장이다. SAP의 SD 벤치마크테스트 및 각종 공인 벤치마크에서 입증된 최고의 단일 코어 성능을 기록했으며, 더 적은 수의 코어로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과 상면 비용, 유지보수 및 TCO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켓당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내장메모리 지원이 가능하며 L4 캐시 기술로 메모리를 최대량까지 장착했을 때도 초고속 처리 속도가 유지된다. 소켓 당 8개의 메모리 채널 연결이 가능하다.

이밖에 SDS제품인 엘라스틱 스토리지는 슈퍼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으며, IBM 파워8 에서 전통적인 스토리지 컨트롤러 대신 소프트웨어 기반 병렬 레이드(RAID) 방식으로 최대 12GB/초의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왓슨 슈퍼컴에 쓰인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 43분만에 하나의 시스템에서 100억개의 파일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에서 서버 솔루션 부분을 총괄하는 한상욱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즈와 엘라스틱 스토리지의 국내 출시를 기해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