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 이동통신사 차세대 네트워크 전환 대응 강화
- 모바일 네트워킹 권위자 샤츠카머 CTO 영입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브로케이드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최근 높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대응을 강화한다.
50개 넘는 모바일 네트워킹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모바일 네트워크에서의 IP 설계’, ‘모바일 인터넷 구축’을 저술하며 업계에서 관련 분야전문가(Subject Matter Expert)로 통하는 캐빈 샤츠카머(Kevin Shatzkamer)를 최고 엔지니어이자 모바일 네트워킹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했다.
브로케이드는 앞으로 샤츠카머 CTO가 고객 담당 CTO들과 협력해 새로운 운용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SDN, NFV와 같은 신기술을 사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실현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동통신망사업자들은 최근 ‘새로운 IP(the New IP)’라 불리는 급진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사업 모델을 현대화하기 위해 개방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
모바일 아키텍처 설계 전문가인 샤츠카머는 지난 15년간 클라우드, 모바일, 디지털 미디어가 서비스 제공업체의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왔다. 고객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생태계를 중시하고 경험 위주의 접근법을 취해 통신사에 최적화된 장기 전략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브로케이드가 지속적으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요구사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만큼 네트워크에 미치는 모바일, 클라우드, 디지털 미디어 동향에 대한 케빈 샤츠카머 CTO의 깊은 이해가 고객들에게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고객이 네트워킹 지형을 살피고 미래에 대비해 사업 모델을 최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샤츠카머 CTO는 “브로케이드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네트워킹 산업에서 변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업계 최고의 전문인력들을 한데 모으고 있다. 또 비아타, 비스타포인트같은 기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했다. 이런 자산을 통해 고객이 추구하고 있는 물리적 네트워크의 가상화 전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의 임무는 이러한 자산들을 잘 활용해 끊임없이 늘어나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작업부하를 소화할 수 있는 미래의 네트워크를 고객들이 구축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샤츠카머는 브로케이드로 영입되기 전 시스코의 최고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현재 데이터RPM(DataRPM), 볼트서버(Voltserver), 펜테라파트너스(Penthera Partners) 등 다수의 기업 이사회 고문을 맡고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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