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녹스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 높은 한국에 지사설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페녹스 벤처캐피탈(대표 아니스 우자만)이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페녹스 벤처캐피탈은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지사 설립에 이어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 내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투자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물론 해외에서 투자한 기업들의 국내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는 페녹스 벤처캐피탈 한국지사인 ‘페녹스코리아’(www.fenoxvc.co.kr 지사장 유석호)와 함께 매뉴얼화 된 ‘페녹스 투자 프로그램’에 의해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페녹스 벤처캐피탈은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랩 지니어스’(Rap Genius), 랩소디(Rhapsody)에 매각된 ‘사운드트래킹’(Soundtracking), 리차드 브랜손(Richard Branson)과 함께 펀딩받은 ‘사이드카’(Sidecar), 연간 수익이 3천만 달러가 넘는 ‘쉐어 디스’(Share this),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인 ‘드림 링크 엔터테인먼트’ 등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도 자금을 투자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페녹스 벤처캐피탈 아니스 우자만 대표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는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어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IT강국인 한국은 매우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빠른 성장속도를 보고 더 이상 한국 스타트업 시장 진출을 미루어서는 안되겠다 판단했다”고 한국진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아니스 우자만 대표는 11월 13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4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키노트 스피커(주요 연사)로 참가해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을 상대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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