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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장비 산업 상생발전 박차”…내년 종합지원센터 설치

이유지

- 미래부·KANI, ‘네트워크 코리아 2014’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네트워크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새해 네트워크 상생협력 추진체계를 만들고 종합지원센터도 설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 주관으로 올해 추진한 네트워크 산업 육성 관련정책 성과를 돌아보고 수요·공급자 간 상생협력를 위한 ‘네트워크 코리아 2014’ 행사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12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네트워크산업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네트워크 산업인의 날’과 ‘네트워크 코리아 컨퍼런스’, 산업계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채용 설명회’와 우수 장비·솔루션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임용재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네트워크 CP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상생협력 실천방안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대정부와 산업간 가교역할을 담당할 추진체계를 만들고 네트워크산업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상생협력 추진체계는 현재 운영 중인 범정부 ‘ICT장비산업 정책협의회’ 내에 통신사업자, SI·NI기업, 장비 제조사 등 네트워크산업 생태계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만들 계획이다. 종합지원센터 역시 이 협의회와 연계해 KANI에 설치,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지원할 미래부 예산은 확보되지 못한 상태여서, 내년에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진해온 상생발전 실천방안 성과로 임 CP는 “올해 2월 ICT진흥특별법이 발효된 후 장비 수요예보제 도입과 IT네트워크장비 구축운영 지침 개정으로 2300여개 기관으로 대상기관이 확대돼 공공시장 국산장비 점유율이 3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출지원체계 구축과 연구시험망에 국산장비를 활용한 시험환경을 구축하고 해외 원조사업을 추진해 국산장비의 진입 기회를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기가인터넷 시대를 위한 차세대 대용량 광전송 기술, 테라급 코어라우터, 광통신 부품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네트워크 기반 기술로 활용될 소프트웨어네트워킹(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와 최근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해 국가 정책으로 확정한 양자정보통신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우수 네트워크 장비·솔루션 전시회에는 나임네트웍스, 다보링크, 다산네트웍스, 대유네트웍스, 삼성전자, 쏠리드, 아토리서치, 유비쿼스, 유프리즘, 지엔텔, 한드림넷 등 16개사가 참여해 전시'상담을 진행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올 한 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네트워크 장비산업계가 이룬 성과를 격려하고 전시장을 방문해 참가업체들의 기술과 솔루션 소개를 관심있게 들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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