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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창조경제밸리 조성한다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대표적인 IT클러스터로 성장한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그동안 확장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판교 테크노밸리가 첨단·유망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6개의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추가로 조성하기로 해 5조원 이상의 직접 투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정부는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정부는 혁신형 기업의 입지 확대를 위해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개발방식은 국토부가 직접 지정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창조경제밸리는 도로공사 이전부지와 인근 그린밸트 해제용지 등을 활용해 43만㎡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IT, 문화컨텐츠 등 신산업 중심의 복합산업공간, 호텔․컨벤션 센터, 공공·기업 연구소 용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3월까지 관계부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수요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 지정 및 공사착공을 거쳐 2017년 상반기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도시첨단산업단지 2차지구 6개 지역(대전, 울산, 제주, 남양주, 경산, 순천)도 선정했다. 지구별 산업기반, 주변환경 특성 등을 감안해 맞춤형 지역산업으로 조성한다. 대전의 경우 바이오, ICT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울산은 자동차 및 에너지 산업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개발계획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산업단지 지정을 거쳐 2018년 중 착공 및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는 항공정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지정 등을 통해 저려한 부지를 지원하고 지방세도 감면한다.

정부는 "제조업 중심의 입지 체계로 인해 첨단업종 및 유망서비스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도심주변 입지공간이 부족했다"며 "첨단, 유망서비스 산업 중심의 혁신 입지환경 조성으로 총 5조원 이상의 직접 투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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