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

“넷앱 기술 적용된 오픈스택 구축 비율 152% 증가”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직 오픈스택 개발은 시간이 더욱 필요한 진행형이지만, 지난해 2월~9월까지 넷앱 기술이 적용된 오픈스택 제품이 고객사에 구축된 비율은 152%, 시스템에 적용된 비율은 285% 증가했을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오픈스택의 날’ 행사에 참여한 로버트 에스커 넷앱 오픈스택 총괄 이사<사진>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연사로도 참여한 에스커 이사는 “넷앱은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분야의 오랜 경험과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오픈스택 참여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기종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 및 관리를 제공해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기업들이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하는 것이 넷앱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실제 넷앱은 지난 2012년 4월 발표된 오픈스택 에섹스 릴리즈에서 자동으로 스토리지 프로비저닝(할당)을 수행하는 자사의 볼륨 드라이버를 기부했다.

또한 6개월 뒤인 10월 발표된 폴섬 릴리즈부터 오픈스택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의 백엔드 스토리지로 자사의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 스토리지 운영체제(OS)가 지원됐으며, 2013년 10월 하바나 릴리즈에서는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OSP와 통합인프라 제품인 플렉스포드의 조합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오픈스택 플랫폼을 지원하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아이스하우스 릴리즈부터 넷앱은 고성능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플로우를 위해 설계된 자사의 E시리즈와 올플래시(All Flash) 어레이 제품인 EF시리즈의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등 스토리지 업체 중 오픈스택 기술 개발에 가장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에스커 이사는 “넷앱은 다양한 관점에서 오픈스택 기술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를 구현할 수 있다”며 “넷앱의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은 오픈스택의 컴퓨팅, 블록 스토리지, 오브젝트 스토리지, 이미지, 파일공유 서비스 등에 모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넷앱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나 가상화 환경의 뛰어난 데이터 관리 및 효율화 기술을 오픈스택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술 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학 넷앱코리아 차장도 “오픈스택의 정신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와 워크로드가 간편하게 이동하도록 지원하고, 클라우드 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포괄적인 통합”이라며 “이는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속화 시키고자 하는 넷앱의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국내에서도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고려하거나 또는 이미 클라우드로 전환된 기업들이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으며, 검토 및 테스트 단계를 뛰어 넘어 실제 운영 업무에 적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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