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CCTV②] SKT, 클라우드 기반 CCTV…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채수웅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며 폐쇄회로TV(CCTV)가 주목을 받고 있다. CCTV는 지켜보는 입장에선 편하지만 찍히는 입장에선 감시의 눈길이 불편하다. 하지만 현실적 이유로 CCTV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다. CCTV는 통신사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주요 상품이기도 하다. 활용할 수 밖에 없다면 아는만큼 유용하게 쓸 수 있고 피해는 줄일 수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통신 3사 CCTV 상품과 전략의 장단점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은 경비 자회사인 네오에스네트웍스(NSOK)와 함께 ‘NSOK 비디오 클라우드’(이하 N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업계에서는 유일한 클라우드 기반의 HD CCTV 서비스와 무인경비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녹화 영상을 SK텔레코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다. 우선 데이터 보안성이 우수하고 별도의 영상저장장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CCTV 운용도 간편하다. 때문에 소규모 사무실이나 매장은 물론, 여러 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나 프랜차이즈 기업 등이 매장을 통합 관리하는데 적합하다.

CCTV 녹화 영상은 클라우드 서버에 기본 30일(최대 3개월) 저장된다. 녹화 영상은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N클라우드는 출입문에 계수용 카메라를 설치해 일간/월간 출입 인원 계수 등 지능형 영상 분석도 제공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 할 경우 NSOK의 출동경비 서비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열상 카메라 기능도 갖춰 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물체의 열을 감지, 영상화해 밤이나 안개가 낀 상황에서도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N클라우드는 지난해 6월부터 SK텔레콤의 78개 휴대폰 직영 매장 등에 적용됐다. 같은 해 8월에는 국내 치킨 업체인 BBQ의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내 6개 도시의 매장에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N클라우드는 2014년 10월 SK그룹과 세종시 간 업무 협약을 맺은 세종시 창조마을 시범 사업의 하나로 채택돼 세종시 연동면 일대 시설농가에 구축될 스마트팜에서 시설 및 작물 원격 모니터링 및 도난 방지에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LTE 네트워크를 이용해 농어촌 등 유선 네트워크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최적화된 CCTV 영상보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TE 기술 기반의 무선 중계기를 결합, 무선망을 통해 고화질의LTE 기술 기반의 무선 중계기를 결합, 무선망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포인트캠 LTE 서비스는 할부구매 프로그램을 제공해 타 출동보안 업체의 월 사용료의 33% 수준의 저렴한 월 할부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210만화소 풀HD 상품을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월 4만8651원이 나온다. 이는 주요 경비업체 월 렌탈요금 12~15만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이 SK텔레콤 설명이다. 또 최대 1억원의 도난보상 보험상품과 화재 발생에 대한 복구지원금 보험상품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향후 CCTV를 활용한 단순 보안 모니터링을 넘어 영상 분석 기술과 ICT 기술을 접목, 다양한 산업 및 사회 분야에서 생산성과 고객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영상보안 서비스 시장의 견인차 역할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woong@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