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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③] KT, 아이 안전 스마트폰·IPTV로 실시간 확인

채수웅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며 폐쇄회로TV(CCTV)가 주목을 받고 있다. CCTV는 지켜보는 입장에선 편하지만 찍히는 입장에선 감시의 눈길이 불편하다. 하지만 현실적 이유로 CCTV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다. CCTV는 통신사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주요 상품이기도 하다. 활용할 수 밖에 없다면 아는만큼 유용하게 쓸 수 있고 피해는 줄일 수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통신 3사 CCTV 상품과 전략의 장단점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는 최근 경기도와 업무협력을 맺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안심한 어린이집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KT와 경기도가 그리는 안전한 어린이집의 핵심은 어린이의 위치나 일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어린이집 등굣길에 아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등교 후 아이가 어린이집을 벗어나면 즉시 부모에게 메시지를 보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업 중에는 스마트폰이나 KT의 IPTV 화면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KT가 제공하는 CCTV는 기존의 아날로그 카메라(41만 화소)에 비해 더욱 선명하고 200만 화소의 풀 HD급 IP카메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PC와 스마트폰, IPTV 등을 통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기존의 아날로그 영상저장장치인 DVR 대신 고화질의 IP카메라와 연동이 가능한 NVR(Network Video Recorder) 기기에 녹화된다. 녹화장비의 하드디스크 장애나 녹화불량 등 장애 발생 시에는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바로 알려주는 푸시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 기반의 편리한 네트워크로 인테리어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지에 분산된 IP카메라를 최대 256대까지 연결해 한곳에서 통합관제도 가능하다.

아울러 KT는 그룹사인 KT텔레캅과 제휴를 통해 무인경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룹사와 시너지를 통해 통신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영역을 넓힌 것이다.

KT의 장점은 무선 뿐 아니라 최고의 유선통신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적용할 경우 해저 광케이블 공사 없이도 기가급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CCTV 관제 솔루션을 섬에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 뿐 아니라 방향까지 감지해 음성으로 안내하고 사각지대에서 소리를 감지해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송하는 음성 안내형 LTE CCTV도 제공할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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