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조이-파이브락스, 합병 이후 통합 플랫폼 최초 공개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탭조이(대표 스티브 워즈워드)와 파이브락스(대표 이창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GDC2015(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양사 통합 서비스를 정식으로 공개한다고 3월 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6일 탭조이가 파이브락스를 인수합병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내놓은 성과다. 통합 솔루션의 이름은 탭조이(Tapjoy)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발한 플랫폼이 양사 서비스를 통합한 것을 넘어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이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퓨처 밸류 맵(Future Value MapTM)이라는 기능은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게임 사용자 개개인별로 미래 행동 양식을 예측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구별하고, 각각의 사용자 행태 그룹에 따라 고유한 알고리듬을 적용해 행태 그룹별로 미래 행동 양식을 예측 분석해 보여 준다는 것. 개발사는 이 예측 분석 결과에 따라 앱 내 구매를 유도할 지, 광고를 보여줄 지, 푸시 메세지를 보낼 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마케팅 오토메이션 기능은 이렇게 분석된 사용자 그룹에 따라 가장 적절한 순간에 최적화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준다.
탭조이의 스티브 워즈워드 대표는 "앱 매출의 대부분은 극소수의 과금 유저로부터만 발생한다“며 “통합 제품의 마케팅 자동화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종래의 과금 금액과 상관없이 앞으로 더 이상 과금하지 않을 유저를 특정할 수 있다. 이 유저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광고 솔루션을 통하여 개발사들의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브락스의 이창수 대표는 “이번 통합 플랫폼은 파이브락스를 구상하던 초기부터 생각해 온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기술 기업이 만나 양사의 미래를 앞당기고 새로운 시장을 열게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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