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SKT KT LGU+, 갤럭시S6 예판…벌써부터 과열조짐

윤상호

- 삼성전자 무선충전패드 증정…4월1일부터 접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판매경쟁이 시작됐다. 1차전은 오는 4월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예약판매다. 벌써부터 과열 조짐이다. SK텔레콤과 KT는 제품 가격 공개 전에 제품부터 배송한다고 약속했다. 제품을 먼저 받으려다 가격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30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오는 4월1일부터 9일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예약가입을 받는다고 밝혔다. 예약 대상 제품 색상은 ▲블랙 사파이어 ▲화이트 펄 ▲골드 플래티넘 3가지다. 예약가입자는 오는 13일까지 개통 완료할 경우 삼성전자 정품 무선충전패드를 받을 수 있다.

예약은 3사 공식 온라인 마켓과 오프라인 매장서 접수한다. 통신사별 선물은 SK텔레콤에 비해 KT와 LG유플러스가 후하다.

KT는 예약가입자에게 ‘올레폰 안심플랜 스페셜’을 3개월 무료 제공한다. 올레폰 안심플랜 스페셜은 단말기 보험과 중고폰 매입을 결합한 상품이다. 또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12명) ▲25만원 상당 몽블랑 플립커버(1200명)를 증정한다. KT는 액세서리 예판도 실시한다. 액세서리 예약구매자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샵(shop.olleh.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체험매장 방문자에게 ▲다이아몬드 반지(1명) ▲갤럭시S6(3명) ▲갤럭시S6엣지(3명) ▲블루투스 스피커(20명) ▲2인 영화예매권(200명) ▲커피교환권(1000명) 등을 추첨 경품으로 내걸었다.

한편 예약가입 제품은 SK텔레콤과 KT는 8일부터 LG유플러스는 10일부터 배송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은 미정이다. 가격은 10일 공개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 예약가입자는 가격도 모르고 제품을 받는다. 공시지원금은 통신사에 따라 많고 적음이 있을 수 있다. 결국 SK텔레콤과 KT 예약가입자는 최종 가격 판단을 하지 못하고 제품을 사는 셈이다. 예상했던 가격보다 낮으면 상관없지만 높을 경우 민원발생 소지가 있다.

SK는 “발송 때는 출고가와 지원금 안내를 같이 보낸다”라며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포장을 뜯지 않고 반송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KT는 “이전부터 이런 방식으로 해 왔다”라며 “예상가에 동의를 한 고객에게 제품을 발송하며 예상가가 실제가보다 대부분 약간 높고 차액은 바로 돌려준다”라고 해명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단말기유통법 시행에 따른 공시지원금 확정 뒤 제품을 배송하는 것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