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제라’ 매출 100억·동접 3만 목표…스마일게이트 자신감 배경은?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권혁빈)가 오는 4월 8일 올해 첫 신작을 출시한다. 개발기간 4년여에 100억 이상이 투입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제라’다. 팀버게임즈(대표 정재목)가 개발했다.

31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양재동 엘타워에서 아제라(azera.halgame.com) 신작 발표회를 열고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아제라는 고대 문명이 멸망한 세계에서 국가 간 전쟁에 휘말리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MMORPG다. 전사, 마법사, 암살자, 궁사, 마탄사 등 5개 캐릭터를 갖추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날 정재목 팀버게임즈 대표<사진>는 아제라의 목표로 올해 매출 100억원, 동시접속자수 3만, PC방 점유율 10위내 진입을 내세웠다. 이는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충분히 훈풍을 일으킬만한 수치다.

정 대표는 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쉽고 편한 게임성 ▲국가 정치 시스템 ▲국가 대전 ▲전투에 특화된 마갑기(마법병기)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많은 게임들이 어드벤처성(모험성)을 강조하다보니 초반에 스터디를 해야 되고 여기에 스트레스를 받아 초기 이탈율이 높은데 아제라에선 그렇게 만들기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MMORPG의 특징들을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에 목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 대표는 시장 전반에 침체된 가운데 흥행 전략 여부를 묻자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경쟁하는 업체가 그만큼 줄었다고 보고 있다”며 “모바일에 적응된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제라의 가장 큰 특징은 마갑기다. 이용자는 마법으로 구동되는 특수 병기인 마갑기를 통해 화려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정 대표는 “팀버게임즈의 아이덴티티를 살려보자, 구분되는 콘셉트를 가져가지 못하면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해 마갑기를 전략적으로 채용했다”며 “대부분 이용자들이 비주얼적으로 정말 강해졌구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브랜드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일까지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60레벨까지 던전이 확보돼 있다. 신규 직업은 2종 정도로 준비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이대호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