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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쿼드’, 인도네시아서 국민게임 바통 노리나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가 서비스 중인 총싸움(FPS)게임 ‘블랙스쿼드’가 인도네시아(인니) 시장 진출을 앞뒀다.

이 게임의 인니 진출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지 국민게임으로 잘 알려진 ‘포인트블랭크’의 기존 퍼블리셔인 크레온과 손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크레온과 협력할 시 현지 시장 진입이 한층 수월할 전망이다.

인니에서 동시접속자 15만명을 훌쩍 넘기는 등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제페토의 포인트블랭크는 가레나가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가레나가 제페토에 파격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올해 인니 시장을 두고 국산 FPS게임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인트블랭크의 인니 현지 퍼블리셔가 크레온에서 가레나로 교체가 유력한 가운데 블랙스쿼드가 크레온을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현지 퍼블리셔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으나 이르면 8월부터 블랙스쿼드가 인니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란 업계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에선 크레온이 포인트블랭크의 빈 자리를 메울 게임으로 블랙스쿼드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크레온이 새로운 FPS게임 서비스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엔에스스튜디오의 인니 시장 진출 의지도 커 이들 업체 간 서비스 계약이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블랙스쿼드는 네오위즈게임즈 출신의 윤상규 대표가 이끄는 엔에스스튜디오에서 개발했다. 언리얼엔진3 기반으로 3D그래픽을 구현했으며 타격감에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선 기존 유력 게임 서든어택에 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현재 블랙스쿼드는 태국과 브라질 등에서 시장 저변을 확대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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