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SAP, ‘비즈니스 스위트4’ 클라우드 버전 출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AP(www.sap.com)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사파이어 나우 컨퍼런스에서 올초 출시된 ‘SAP 비즈니스 스위트 4 HANA(SAP S/4HANA)’를 클라우드로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SAP S/4HANA 클라우드 에디션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솔루션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SAP는 기존의 마케팅 업종별 솔루션(line of business) 외에도 금융, 회계, 조달, 제조 및 제품 수명 관리 등을 클라우드 영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석세스팩터스의 인재 관리, 아리바의 조달용 솔루션 등 SAP의 타 클라우드 솔루션들이 SAP S/4HANA에 통합됐다.

또한 SAP는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의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공개했다. 이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IoT를 중심으로 SAP고객들이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 IoT 솔루션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 구축, 운영도 가능하다.

이밖에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IoT용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경량의 내장 데이터베이스(DB)인 SAP SQL의 무료 사용권을 무제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SAP는 지멘스에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제조 부문의 고객들이 IoT로부터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극대화하고, 생산량 및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텔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SAP 측은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과 파트너들을 위해, 800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SAP HANA 앱 센터 웹사이트도 구축했다”며 “ IBM과 같은 SAP의 파트너들이 직접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보다 신속하게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대 보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추후 SAP 스토어(Store)와 연동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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